'일상'에 해당되는 글 244건

  1. 2007.11.14 [19금] 요새 회사에서 싫은 사람들... by Dansoonie
  2. 2007.11.12 [Logitech Mouse] How Cool is This? by Dansoonie
  3. 2007.09.27 The notorious Epstein-Barr Virus 2 by Dansoonie
  4. 2007.07.30 북한 영공에 들어갈 수 있는 비행기가 있나요? by Dansoonie
모든 셀러리맨들이 다 느끼겠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들중에 자신의 상사한두명 쯤은 꼭 있을거다. 그런 당연한 이야기 말고, 좀 색다른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바로 회사 화장실에서 꼴보기 싫은 사람들 말이다...

먼저...
일보고 손 안씻고 나가는 사람...
ew~
가끔씩 발견하게 된다. 대개 모르는 사람들만 그러는것 같다. 아니면 내가 아는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마주치게 되면 체면때문에라도 손을 씻고 나가나? 아무튼... 실험 장비가 부족해서 부서 내에서는 물론 부서간에서도 장비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참 그렇다... 여자들은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몰라도 남자들은 불가피하게... (내용 중략)
*^^* 아~ 창피해~ ㅡ.ㅡ;
어릴때 하나의 컵으로 친구랑 나눠 사용하면 간접 키스 했다고 하듯이, 한번 생각해 보면 참... 그렇다...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역시 좀 그렇다... Jennifer Aniston과 Ben Stiller가 주연한 영화 Along came Polly에서 보면 Risk Analyst인 Ben Stiller가 Jennifer Aniston에게 술집에서 땅콩 먹지 말라고 한다. 그 이유 역시 생각해보면 좀 그렇다...
더군다나 먹는거랑 연관된건데 말이다...


그리고,
큰 일 보고 있는데 전화 통화는 사람...
내가 큰 일 보고 있는데 화장실에 잠시 손닦거나 작은일 보러 들어오면서 전화 통화하는 사람 말고... 그냥 자기 자신이 큰 일 보면서 통화하는 사람들... 그들의 행동 자체가 나로써는 좀 이해가 안가는 면도 있지만, 그런 측면 때문에 싫은게 아니라 그때 나도 같이 일을 보고 있으면 내 자신도 난감해지는게 싫은거다...
유독가스와 배설물 배출이 생리적인 현상이라 별로 웃긴것도 아니고, 창피할만한 일은 아니지만(화장실에서는 더욱), 그래도 다른사람이 화장실에 있을때는 조금 조심스러워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옆에서 전화하고 있으면, 옆에 있는 사람은 물론, 그 사람이 통화하고 있는 사람도 나의 민망한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 아~ 창피해~ ㅡ.ㅡ;
급한 전화도 아니고, 느긋하게 여자친구랑 전화하는 사람도 때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회사 화장실에서 큰 일 보는 일도 그다지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보면서 전화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목격한것을 보면,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란 얘기다... ㅡ.ㅡ;
이런 사람이 손 안씻고 나가면 또 참... 그렇다...
Posted by Dansoonie
아버지께서 주신 무선 키보드에 딸려온 무선 마우스...
Or should I say, 무선 마우스에 딸려온 무선 키보드???
[Logitech MX 5000]

어쨌든, 오늘까지는 잘 몰랐는데, 참 특이한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새로 생긴 마우스가 광센서를 위해 사용되는 레이저가 무지 약하다는 점...

언듯 봐서는 안켜져있는듯 하다. 그러나 사진을 찍어보려고 하다보니 금새 내 판단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여태껏 보아 왔던 평범한 마우스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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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 생긴 마우스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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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레이저는 없는 것일까? 위의 사진도 자세히 보면 약한 적색 레이저의 기운이 보인다... 하지만 위의 사진에서 약간 각도를 틀어서 다시 사진을 찍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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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번의 충전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주려고 무진장 애 쓴 티가 난다. 감동받았다...
로지텍 사랑해요~
Posted by Dansoonie
몇주 전에 나는 감기기운으로부터 시달리고 있었다...
두통과 부어오른 편도선, 그리고 무기력증...
그래서 주말에 병원에 갔고, 의사 선생님이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 혈액검사를 하자고 했다...
의사 선생님이 검사 결과를 보시더니 급성 간염으로 의심된다고 하셨다.
2주 병가를 내라는 소견서와 함께 하는 회사에 출근했고, 회사 부속의원에 갔다.

부속의원 원장은 소견서를 보더니 별일 아니라는 듯이 내가 알아서 병가를 내던지 말던지 하라고 하셨다. ㅡ.ㅡ;
그리고 마침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다 떨어져 약을 조금 더 타왔다...

하지만 목은 점점 더 붓기 시작했고 아래의 사진과 같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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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Jesus !!!

또 다시 회사의 부속의원을 찾아갔지만, 자기가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약을 줬는데 그거 하나 못참고 왜 그러느냐고 그러면서 그냥 기다려보라고 했다.
마침 그 다음다음날에 충남대학병원에 소화기내과에 진료 예약을 해놨었기에 그냥 기다려보기로 했다.

충남대학병원 소화기 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이비인후과로 transfer 되었다. 그리고 소화기내과와 이비인후과에서 요구한 혈액검사에 응하느라 6개의 시험관에 피를 뽑았다. 목은 마구마구 부어오르고 있었지만 간이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라서 항생제를 처방해주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견디다 못해 토요일에는 응급실에 끌려갔다.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서 탈진 상태였고, 목이 저 위에 나온 사진보다 최소한 3배는 더 악화되어있어서 침도 못삼킬 지경이었기에 물도 마시지 못해 탈수 상태에 이르렀다.
동네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고 있는데 갑자기 너무너무 추워졌다...
그러자 의사 선생님이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거라고 증상이 너무 심해졌다고 그러면서 응급실로 후송될것을 권하셨다.

그래서 응급실에 갔다... 거기서 다시 피검사 급하게 하고, 간수치 떨어진것을 확인하고 항생제를 혈관주사로 맞았다. 혈관주사로 항생제를 맞으니 아주 직빵이었다 !!! 맞기 시작한지 30분도 안되어서 목의 통증은 가라앉고 막 배고프기 시작했다...
그날 저녁에 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그 후로 몇일은 더 고생했다...
내복 항생제는 혈관으로 직빵으로 맞는 항생제 만큼효과적이지 않았다.
어쨌든, 덕분에 월차 5개 쓰고 일주일 집에서 쉬고 놀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Epstein-Barr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기능이 저하되고 편도선이 부어오르기도 한다고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것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면역력이 생기게 되니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Posted by Dansoonie

제헌절을 끼고 1주일간 휴가를 내고 미국을 다녀오는 길에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최근 10년 동안 타본 항공사 비행기가 기껏해봤자 Northwest와 대한항공이지만, 내가 알기로는 요새 대부분의 여객기에는 비행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탑승자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보다가 졸려서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비행기 위치나 한번 살펴 보았다. 그런데 비행기의 위치와 예상 항로는 다음과 같이 표시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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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왔구나 싶으면서도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예상 항로가 북한 영공을 지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속 살펴 보았다. 그 결과 비행기의 항로는 다음과 같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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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비행기로부터 서울인천 국제공항까지 그어져 있는 초록색 선은 비행기의 예상항로라기보다는 현재 위치에서부터 도착지까지의 최단 거리인것 같다.

어쨌든, 조국 분단의 현실의 아픔을 깨닫게 되었다기 보다는 북한 영공을 피해가기 위해 들어가는 기름 값이 아까웠고, 추가로 연소되는 기름으로 인해 대기중에 늘어났을 이산화 탄소의 농도와 그에 따른 지구 온난화 현상의 가속화가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북한 영공에 들어갈 수 있는 비행기는 어떤 비행기가 있는지 궁금했다. 중국이나 러시아 비행기는 괜찮나?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