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2.07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6 by Dansoonie
  2. 2009.02.05 아~ 감기걸렸다... 4 by Dansoonie
  3. 2007.09.27 The notorious Epstein-Barr Virus 2 by Dansoonie
우리 주변에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오늘은 내가 이런 일을 겪었다...

나의 블로그 애독자라면 내가 지금 현재 감기로 고생중인 것을 알고 있을것이다... 왜냐면 이 글의 전전 포스트가 감기걸려서 귤을 먹은 이야기에 대한 포스트니까 말이다... 애독자인데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몰랐다면, 좀더 자주자주 내 블로그를 방문해주실 필요가 있을것이다. 만약 애독자가 아니시라면 오늘부터 애독자 해주시면 됩니다~

Back to my story... 어제도 병원을 갔지만, 약을 이틀치밖에 처방을 안해주는 바람에 약이 더 필요했다. 내일은 고등학교 후배 결혼식에 가야 해서 고등학교 친구들도 좀 만나보고 해야 해서, 병원 갈 시간이 없어서 약을 더 처방받기 위해 병원에 갔다. 뭐 이건 중요한 얘기는 아니고...

약처방전을 받고 약국에 가서, 약을 제조 받고, 혹시 Halls 같은것이 있냐고 물어봤다...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있다고 하길래 기쁜 마음으로 달라고 했다... Halls는 아니었고, 인후염, 편도선염, 구내염, 목쉼에 녹여먹는 해클 트로키라는 태극제약에서 만든 약이었다.


그리고 카드로 계산하는데 내눈에 보이는 Halls... 순간 기분이 팍 상해버렸다... I mean, when you ask if they have something like(or similar to) SOMETHING... Who takes that word literally. It means you are looking for SOMETHING, but you don't see it, so you are looking for something in alternative... Don't you think???

카드로 계산한거라 환불받으려면 복잡하고, 쌍화탕까지 공짜로 얻어먹은 상태라서 그냥 넘어갔는데... 막상 약을 먹어보니 Halls랑 비교도 안되게 효과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구려서... 이젠 막 화가 나는군하~!!!

어쨌든...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냥 그럴 수 있으려니 하고는 있지만 말이다... 이해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가게에서 고객이 "무엇과 같은것 없나요?" 라고 물어봤을때, 그 무엇이란것이 있으면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상도이고 당연한거 아닌가? 이것을 꼭 팔아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좋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설령 저것이 좋다고 해도, Halls 보다 이것이 좋은데 써보시겠어요? 라고 물어보는 것이 당연한것 아닌가? 내가 만난 약사가 의도적으로 저 약을 나에게 팔았던 말던, 그것을 떠나서 기분이 대략 좋지 아니하다...

혹시 미래에 약사를 꿈꾸는 사람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런 일 가지고 되게 분해하고 앞으로는 그 약국에 가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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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
요새 회사 사람들 감기 한번씩 걸리더니 결국 내 차례까지 돌아온 것 같다... 어제 아침에는 목만 아프더니 오후에는 코가 막히기 시작하면서 결국에는 온몸에 힘이 빠지고, 정신을 못차리는 지경까지 가고 말았다...

그래서 어제 퇴근길에 과일가게에서 귤 한박스(\35,000)를 사서 집에서 자기 전까지 먹었다...

근데 저 나뭇가지는 뭥미??

어쨌든 아마 자기 전까지 귤 20개 정도는 먹은것 같은데, 덕분에 화장실 다니느라 잠도 잘 못잤고(물론 코가 막혀있어서 어차피 제대로 자지 못했다), 오늘 오전까지도 마신것도 별로 없는데 화장실을 드나들었다...

귤 20개에 있는 비타민 C를 섭취한지라 아침에 일어나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상태는 더욱 악화... 결국 병원을 가기로 함... 네이버에서 "서현역 병원" 검색했더니, 검색결과의 대다수가 성형외과, 그 다음에 한의원, 그 다음이 안과였다... 놀라웠다... 그 많은 성형외과들이 이곳 주변에 그렇게 몰려 있어서 제대로는 먹고 사나??? 잠시 성형외과에서도 감기에 대한 진료를 해주나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건 아닌것 같았다...

결국 검색어를 "서현역 내과"로 검색했더니 결과가 8개 정도 나오더라... 내과도 상당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단순히 병원을 검색하면 검색결과에서 그 많은 성형외과와 한의원에 묻히다니 !!! 여기서 잠깐...
당신도 성형을 하셨습니까???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시고...

지금 상태는 약먹고 잠시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원기를 많이 회복한 상태... 액티피드라는 엄청 독한 약을 처방받았는데, 옛날에 먹었을때 만큼 졸립지는 않군하... 몸이 약에 길들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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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
몇주 전에 나는 감기기운으로부터 시달리고 있었다...
두통과 부어오른 편도선, 그리고 무기력증...
그래서 주말에 병원에 갔고, 의사 선생님이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 혈액검사를 하자고 했다...
의사 선생님이 검사 결과를 보시더니 급성 간염으로 의심된다고 하셨다.
2주 병가를 내라는 소견서와 함께 하는 회사에 출근했고, 회사 부속의원에 갔다.

부속의원 원장은 소견서를 보더니 별일 아니라는 듯이 내가 알아서 병가를 내던지 말던지 하라고 하셨다. ㅡ.ㅡ;
그리고 마침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다 떨어져 약을 조금 더 타왔다...

하지만 목은 점점 더 붓기 시작했고 아래의 사진과 같이 되어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Oh Jesus !!!

또 다시 회사의 부속의원을 찾아갔지만, 자기가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약을 줬는데 그거 하나 못참고 왜 그러느냐고 그러면서 그냥 기다려보라고 했다.
마침 그 다음다음날에 충남대학병원에 소화기내과에 진료 예약을 해놨었기에 그냥 기다려보기로 했다.

충남대학병원 소화기 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이비인후과로 transfer 되었다. 그리고 소화기내과와 이비인후과에서 요구한 혈액검사에 응하느라 6개의 시험관에 피를 뽑았다. 목은 마구마구 부어오르고 있었지만 간이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라서 항생제를 처방해주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견디다 못해 토요일에는 응급실에 끌려갔다.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서 탈진 상태였고, 목이 저 위에 나온 사진보다 최소한 3배는 더 악화되어있어서 침도 못삼킬 지경이었기에 물도 마시지 못해 탈수 상태에 이르렀다.
동네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고 있는데 갑자기 너무너무 추워졌다...
그러자 의사 선생님이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거라고 증상이 너무 심해졌다고 그러면서 응급실로 후송될것을 권하셨다.

그래서 응급실에 갔다... 거기서 다시 피검사 급하게 하고, 간수치 떨어진것을 확인하고 항생제를 혈관주사로 맞았다. 혈관주사로 항생제를 맞으니 아주 직빵이었다 !!! 맞기 시작한지 30분도 안되어서 목의 통증은 가라앉고 막 배고프기 시작했다...
그날 저녁에 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그 후로 몇일은 더 고생했다...
내복 항생제는 혈관으로 직빵으로 맞는 항생제 만큼효과적이지 않았다.
어쨌든, 덕분에 월차 5개 쓰고 일주일 집에서 쉬고 놀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Epstein-Barr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기능이 저하되고 편도선이 부어오르기도 한다고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것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면역력이 생기게 되니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