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스키를 탄것은 국민학교 6학년때... (그당시에는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했으므로...) 그 다음에는 고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때...

그리고는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스키 타는 것이 그렇게 저렴하다는 미국에서는 스키를 타지 않았다... 엄마가 스키옷을 사서 보내주기까지 했는데도 말이다... 미국에서 스키옷을 가장 유용하게 쓴 것은 아마도 동네에서 눈썰매 탈때 뿐이었던것 같다...

내가 미국에서 스키를 타지 않았던 이유는... 잘 모르겠다...
ㅡ.ㅡa              
그때 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재미없는 내 인생에 만족하면서 살았고, 별다른 흥미꺼리를 찾을 필요가 없었던것 같았다... 게다가 우리나라보다 스키 타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돈이 그냥 좀 아까웠다... 하지만 올해 설날에 친구의 설득 끝에 스키타러 갔는데, 나는 그때서야 스키 타는것이 그렇게 재미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전에도 막상 스키를 타러 가면 신나게 타기는 했지만, 또 타러 와야겠다는 생각은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았던것 같았다...

어쨌든, 올해 설날 이후로 스키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그때는 이미 스키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터라 다시 가지는 못했는데 그게 많이 아쉬웠다... 그러다가 !!!

어느덧 겨울은 돌아왔고... 몇일전에 열혈야근 하고 집에 새벽 5시쯤 퇴근하는데 성우리조트(인가?)로 가는 버스가 대기중인 것을 발견했다...

그 이후로 다시금 스키를 타고 싶어졌는데, 마침 MSN, 네이트온 등 메신저에서 사람들의 대화명에 스키 또는 보드가 뜨기 시작하면서 스키에 대한 뽐뿌는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래서 말인데... 올 겨울에는 돈이 좀 들더라도 시즌권을 사던지 껀수를 자주 만들어서 금요일에 야간스키 당일치기 같은거라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분당 서현 근처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스키 리조트를 알아보고 시즌권 구입 및 여러가지를 생각해봐야겠다... 그리고 내년 쯤에는 스키 장비도 구입을 고려해볼까??? 흐흐흐

보드도 배워보고 싶은데, learning curve가 있어서 아마 가득이나 없는 시간 쪼개서 놀러가서 엉덩방아만 찧다가 오기는 아까울것 같아서 보드는 별로 땡기지 않는다... 게다가 스키를 타는것을 즐기는 사람으로써 슬로프에서 보더들이 짜증나기도 해서 그렇다... 최소한 나라도 어리버리하게 보드 타면서 스키를 타는 다른 사람을 방해하면 안되겠지???

괜찮은 스키 리조트 추천좀 해주세요~ 교통 편하고 부대시설 괜찮고... 뭐 여러가지 따져서...

그동안 인생을 너무 조용하고 재미 없게 보냈는데... 이제부터 많이 놀러다니는거야~~~~
여러분~ 콜???

이번 겨울은 스키리조트에서 낭만을 !!!


꽃다운 청춘이 다 가기 전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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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