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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31 정신병에 걸린것 같다... 4 by Dansoonie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기분이 좋을때는 마냥 좋고, 기분이 나쁠때는 마냥 나쁘다...
아무도 상상할 수 없을만큼 나쁘다...
정말 살기 싫을 정도로, 좀더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죽고 싶을 정도로...
가장 큰 이유는 회사내에서 내 입지에 대한 고독감???

도대체 왜 날 인재라고 치켜세우면서 뽑아줬는지도 모르겠고,
인재를 뽑아놓고서 삽질할 수 밖에 없는 일을 시키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혼자...
내가 능력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효과적으로 시키지 못하는 회사가 정말 실망스럽다...
야근을 하면서도 일의 진전은 보이지 않고...
삽질의 연속으로 회사 자금만 축내고 있으니 완전 정리해고 1순위감이라고 보지만,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지 않다...
그런 회사 분위기도 싫다...

감정의 기복이 크게는 몇일 싸이클로 있고,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리 갔다리 한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살기 싫다고 너무 쉽게 말하고 다닌다.
그냥 그렇게 느끼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일수도 있고,
어쩌면 내 처지에 대한 동정을 유발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그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냥 가끔 회사에서 모니터에 머리를 꼬라박고 피를 흘리면서 기절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한다...
이것역시 내가 처한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되는것 같다...

결국 감정의 기복이 심한 우울증 증세 + 동정심 유발을 위한 자극적인 말 + 자학적인 상상...
정신병인것 같다...

내가 상상하는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하나... 그 누구도 날 동정하지 않을테니까...
그 누구도 내 상황이나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다들 군대왔다고 생각하라고 말하는걸 보면 그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나도 안다... 모두들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를 받고 산다는것...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든지 나름대로 즐겁게 살 수 있는것이 인생이라는것도...

역시 언제나 다시 생각해보면 나만 병신인 셈이다...
이런생각마저 들지 않게된다면 정말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겠다...

씨팔 우리나라 좇같아!!!혹시라도 이거 보더라도 토달 생각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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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soonie